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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영아의 여론女論] 사진 심사로 뽑힌 한국 최초의 ‘미스 코리아’ 최정원
『삼천리』에 실린 ‘미쓰코레아’ 특선 최정원의 사진. 오늘날에도 개최되는 ‘미스코리아 선발대회’의 첫 회는 1957년이었지만, ‘미스 코리아’라는 이름으로 처음 미인 여성을 선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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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포늪 가는 길 … 창녕의 청년들이 신지식 깨우친 배움터
가을색이 들기 시작한 창녕군 대지면 석리의 아석 고택 연못, 반도지(半島池). 100년 이상 된 노송과 목백일홍, 사랑채 지붕의 그림자가 수면에 어우러져 있다. 사랑채 인근 별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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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울한 시절 기꺼이 희생한 ‘노블리스 오블리주’의 산실
김제에서 옮겨져 새로 단장된 장현식 고택. 전주시는 영빈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실내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. ㄴ자형 안채와 ㅡ자형 중간채로 돼 있다. 신동연 기자 전주의 풍광이 한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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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한국전쟁 다룬 소설
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전쟁과 분단을 다룬 소설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 기존 소설의 개정판이 출간되거나 새 작품이 발표되기도 한다. 재미작가 김은국의 장편 『순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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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조선의 랭보’ 천재시인 미제간첩 몰려 北에서 처형
임화의 시는 다르다. 아름다움이 있다. 기법이 무엇이든, 형식이 무엇이든, 사상이 무엇이든 아름다움이 있어야 예술인 것이다. 그리고 아름다움에 좌우는 없다. 이 해 그는 가장 뛰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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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지용 복권운동
시인 정지용의 아들인 북측 방문단 정구인(中)씨가 2001년 2월 26일 서울 센트럴시티 상봉장에서 남측의 형 구관(左), 여동생 구원씨를 만나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. 사진 중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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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규웅의 문단 뒤안길-1970년대 정○용, 김○림…
정지용(왼쪽)과 김기림 1970년대 중반까지도 6·25전쟁 중 월북한 문인들의 이름을 거명하거나 그들의 작품을 거론하는 것은 금기였다. 이광수·김동환·김억·김진수 등 북한군에 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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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규웅의 문단 뒤안길-1970년대 한하운의 비극
시인 한하운이 운영하던 인천 십정농장 안의 자택 문인협회 이사장 선거의 후유증으로 문단이 시끄럽던 1975년 2월 28일 아침, 해방 이후 60년대 초반까지 한국 시단을 화려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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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골로 떠나는 ‘소풍’ … 별미와 문학이 반기네
“이게 무슨 나무인지 아십니까. 예, 상수리 맞습니다. 낙기대(樂飢臺) 주변에는 이 나무가 수십 그루 있습니다. 재령 이씨들은 인근 주민들이 보릿고개를 넘기도록 상수리 죽을 써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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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 단신] 아카펠라 ‘리얼그룹’ 내일 단독 공연 外
◆아카펠라 ‘리얼그룹’ 내일 단독 공연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‘리얼그룹(The Real Group)’이 6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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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았으면 100살 된 문인들 다시보기
우리나라 최초의 탐정소설을 쓴 장르문학의 효시 김내성, 평론가 김환태와 이원조, 시인 모윤숙과 신석초, 월북 소설가 박태원·안회남과 현덕. 모두 기유(1909)년생 닭띠 작가들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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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북 작가 김사량 희곡 ‘호접’ 60년 만에 빛 봤다
제국주의 일본에서 일본어로 작품을 써야 했던 분열된 내면의 조선인. 해방된 남·북한 어디로부터도 전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던 비운의 주인공. 월북 작가 김사량(1914∼50년 사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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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전 때도 불티났던 『진주탑』다시 햇빛
김내성과 번안소설 『진주탑』(上), 김명순과 시집 『애인의 선물』. 아인(雅人) 김내성(1909∼57)은 1970년대까지 한국 문단에서 독보적인 추리소설 작가로 통했다. 명탐정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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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66세 김정일’ 옆 두 남자 김정철·김정남 누가 권력 쥘까
북한이 9일로 정권 수립 60주년을 맞는다. 당국과 전문가들은 향후 북한 체제의 변수는 후계 체제에 달려 있다고 본다. 경제난 해결, 대외적 안전 보장, 지배 체제 유지라는 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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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alkholic 기자의 역사 산책길 - 성북동길 ①
옛 문인들의 자취를 따라 걷다 ‘성 북쪽의 마을’이라는 이름답게 성북동은 북악산 줄기를 감아 도는 서울성곽 바깥쪽에 자리하고 있다. 성북동은 그저 동네 이름이기만 한 곳이 아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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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오동 천년, 탄금 50년 17. 스승 김윤덕
실패들이 일렬로 단단히 고정돼 있어 잡음이 나지 않는 필자의 가야금(사진). 이 방법을 창안한 분은 김윤덕 선생이다. “서양 음악이란 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. 저 사람들은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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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민족문학계, 북한 인권에 침묵" '문화미래포럼' 심포지엄서 지적
지난달 말 출범한 문화미래포럼(상임대표 소설가 복거일.사진)이 민족문학 계열 작가들의 북한 인식을 비판하는 심포지엄을 27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연다. 자유민주주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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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소설 황진이 허락없이 남한서 출간"북한작가 첫 저작권 소송
소설 '임꺽정'을 쓴 벽초 홍명희 선생의 손자인 북한 작가 홍석중(64)씨가 12일 남한 출판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. 남한에 거주하는 월북작가 유족이 국내 법원에 저작권 관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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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서 전파 타는 '한국문학 60년'
60이란 숫자는 동양인에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. 개인이나 사회의 운명이 60갑자를 돌아 다시 출발선 상에 선다는 것이다. 한 역사를 정리하기에 딱 좋은 시간의 묶음이다. 아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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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북 문인 150여명 '통일문학의 새벽' 행사
▶ 2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 대회의실에서 무릎을 맞댄남과 북의 문인 200여 명은 ‘6·15 민족문학인협회’를 꾸리고 ‘6·15 통일문학상’을 만들기로 합의했다. 사진 앞 왼쪽부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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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추억] 아동문학가 박화목씨
동요'과수원길'(김공선 작곡)의 작사자인 원로 아동문학가 박화목(본명 박은종)씨가 9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. 81세. 황해도 황주 출신인 고인은 평양 신학교를 수료하고 만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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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태준 문학비 마침내 우뚝 서다
▶ 이태준문학비와 흉상 사이에 선 시인 민영씨. 문학비 글씨는 서예가 한철주씨가 썼다. 아래 사진은 마해송아동문학비. 빼어난 단편들로 1930년대 근대문학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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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북녘스케치]하.남·북 원로작품들 분위기까지 닮아
15평쯤 돼 보이는 선우화백의 연구실 겸 화실 정면에는 사실적 수묵담채의 금강산 풍경 (1백호 정도) 과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고 있는 모습의 김정숙 초상화 (60호 정도)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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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'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' 外
◆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(탁석산 지음, 웅진닷컴, 1만원)=한국인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저자가 민족주의도 국민에서 시민으로 가기 위한 도구적 사